지시식 선하증권 I Order B/L(Bill of Lading) : 선하증권의 종류(수하주표시여부)

지시식 선하증권 I Order B/L(Bill of Lading) : 선하증권의 종류(수하주표시여부)

지시식 선하증권 I Order B/L(Bill of Lading)은 B/L의 종류 중 선하증권의 수하주표시여부에 따라 구분하여 부르는 B/L의 한 종류로써, 선하증권의 수하인(consignee)란에 수하주의 상호대신 'Order of ABC Bank' 또는 'Order of Shipper=Order' 등과 같이 적힌 선하증권으로서 배서(Endorsement)에 의해 양도가 가능한 선하증권을 일컬어 지시식 선하증권 I Order B/L(Bill of Lading)이라고 한다.

'Order of ABC Bank' : 신용장개설은행의 지시인을 수하주로 하는 이유는 수입상이 혹여 수입대금을 결제않고 불법으로 선하증권을 취득해서 선사에게 선하증권을 제시하더라도 화물을 수령할 수 없게 만들기 위해 신용장개설은행(Issuing Bank)이 담보권을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경우에는 수입상이 수입대금을 결제한 뒤 신용장개설은행으로부터 배서를 받아야만 선사로부터 수입물품을 수령해갈 수 있다.

'Order of Shipper=Order' : 수출상의 지시인을 수하주로 하는 이유는 미국처럼 기명식 선하증권이 양도가 불가능한 국가에서 수입상이 도매상에게 선하증권을 양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따라서 이와같은 경우에는 신용장개설은행이 수입상의 신용을 믿고 담보권을 행사할 필요가 없을 경우에 사용되며 배서는 신용장개설은행이 아니라 수출상이 직접한다.

  정식배서(Full Endorsement)와 백지백서(Blank Endorsement)

지시식 선하증권의 경우 배서를 하는 방법에는 2가지가 있다.

정식배서(Full Endorsement)

'Please Deliver the cargo to ABC Co., Ltd. 서명' 처럼 화물을 특정인에게 인도하기위해 명시하고 서명하는 것으로 그 특정인에게만 선사는 화물을 인도해야한다. 

백지백서(Blank Endorsement)

'Deliver 서명' 또는 '서명'만으로 특정인 명시없이 막연하게 서명하는 것으로 선사는 배서된 선하증권을 소지한 이에게 화물을 인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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